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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칼럼]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우루스’ 디자인 특징은?

[구상 칼럼]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우루스’ 디자인 특징은?Lamborghini
등록 2018-07-02 08:23   읽음 7,852
[사진] 람보르기니, 우루스(Urus)


람보르기니는 슈퍼카 전문 브랜드이다. 그래서 2019년형으로 등장한 슈퍼 스포츠 유틸리티 비클(Super Sports Utility Vehicle) 우루스(Urus) 역시 보통의 SUV가 아니라, 슈퍼(!) SUV로 나왔다.

새로 등장한 우루스는 람보르니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답게 각이 날카롭게 선 차체 디자인을 보여준다.

[사진] 우루스 (2019년형)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68년에 내놓은 람보르기니 미우라는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슈퍼카였다. 즉 미우라 이전에는 슈퍼카 라는 장르가 없고, 그 대신 레이싱카가 있었다. 그 이후 람보르기니는 고성능과 개성적 디자인에 럭셔리까지 갖춘 차들을 계속 만들어왔다.

물론 오늘날에는 람보르기니 뿐만 아니라, 페라리 역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메이커임에는 틀림 없다. 그렇지만 1960년대의 250GTO 같은 페라리 모델은 럭셔리 슈퍼카 이기보다는 경량화와 고성능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시판용 레이싱 카’의 개념이었다.

[사진] 미우라 (1968년 등장한 첫번째 슈퍼카)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거장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hello Gandini; 1938~)에 의한 우아한 차체 디자인에 안락한 실내를 갖춘 미우라를 내놓으면서 슈퍼카 라는 장르를 처음 만들었던 것이다. 이후 1971년의 쿤타치 등장으로 인해 람보르기니는 슈퍼카 메이커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첫 슈퍼카 미우라는 우아한 곡선적 디자인이었지만, 이후 내놓은 쿤타치로 대표되는 람보르기니의 차량들은 각이 선 기하학적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진] 레이싱 머신에 가까운 1962년형 페라리 250 GTO


쿤타치 역시 간디니의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그러한 기하학적 성향의 차체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디자인 특징으로 여러 모델을 통해 이어져 내려왔다.

우루스(Urus)라는 차의 이름은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따라 투우 소의 이름으로 지어진 것으로 스페인에서 투우소로 쓰이고 있는 소의 한 종류로, 다른 이름으로는 오로치(Auroch)라고 불린다고도 한다.

[사진] 람보르기니 쿤타치 (1971년 등장)


우루스의 차체 측면 비례를 보면 기본으로 장착된 21인치 크기의 건장한 휠에 의한 역동적인 비례를 볼 수 있다. 휠 아치는 쿤타치 이후로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조형 특징인 육각형을 바탕으로 한 사다리꼴 형태를 유지하면서 SUV의 기능적 특징을 나타내주는 요소 중 하나인 검은색 프로텍터로 마무리 돼 있다.

게다가 21인치에 이르는 커다란 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카본 디스크와 육중한 크기의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은 고성능의 언어일 것이다.

[사진] 우루스 (커다란 휠로 건장한 차체 비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디자인 역시 직선 기조에 육각형의 디테일이 통일성 있게 연출되어 있다.

실내는 형태도 형태지만, 금속과 가죽, 스웨이드 등의 재질이 풍성한 인상으로 마무리돼 있으며, 대비되는 색상의 실을 이용한 바느질에 의한 강조 효과가 더해져 매우 럭셔리 한 인상이다.

[사진] 우루스 (21인치 휠을 가득 채운 카본 디스크와 캘리퍼)


그리고 전후 2열의 좌석 배치는 물론이고 각각의 좌석들이 모두 버킷 시트로 구성되어 역동적인 성능의 차량이라는 성격을 강조해주고 있다.

차체 내/외부의 대부분의 디테일은 모두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디자인되어 있지만, 단순한 직선이 아닌 기하학적으로 정의된 팽팽한 곡선에 의해 만들어진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 우루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전투적 분위기)


이러한 차체 디자인으로 인해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는 다시 날이 서면서 강조되어 매우 단단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으로 그러한 차체 형상에 브랜드 고유의 노란색을 적용하는 것이 차체의 굴곡보다는 오히려 차체 전체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우루스 (전후 2열, 4인승 버킷 시트를 갖춘 실내)


만약 은색과 같은 메탈릭 컬러를 적용하면 차체 여러 부분의 각이 선 형상들이 강조돼 오히려 다소 복잡해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란색은 디테일보다는 전체의 볼륨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면서 앞모습에서의 강렬한 표정도 강조해준다. 그래서인지 주간주행등을 켠 앞모습은 흡사 영화 속의 아이언 맨 같은 인상이 들기도 한다.

[사진] 우루스 (영화 속의 아이언 맨 같은 인상)


우루스의 등장으로 이제 거의 모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SUV를 만드는, 그야말로 SUV의 시대가 오고야 만 것이 틀림 없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SUV 속에서 초고성능을 가진 슈퍼 SUV우루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또 어떤 종류와 브랜드의 SUV가 등장하게 될까?

[사진] 우루스 (직선적 이미지의 디테일)


이제는 가히 SUV의 전성시대가 틀림 없다.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SUV를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으니 말이다. 고성능 슈퍼카의 대표 메이커인 람보르기니도 SUV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첫 SUV는 아니다. 이미 1970년대에 허머를 닮은 거대한 4륜구동 모델 LM을 개발한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람보르기니는 1970년대 4륜구동 모델로 LM을 개발하기도 했다(뒷쪽 벽면)


지난 2012년에 선보였던 우루스 콘셉트카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양산형으로 개발된 우루스는 한편으로 진정한 양산 모델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것은 매우 고가이면서 고성능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드림카로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루스는 고성능 SUV라는 새로운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2012년에 선보인 우루스 콘셉트카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koosang@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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