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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토닉에 묻는 사회 초년생의 5가지 질문..과연 해답은...Kia
2018-01-26 15:36
[포토기사]   2,612       
[사진] 스토닉 디젤


“QM3는 연비가 좋다는데..코나는 비싸지 않아?”

“티볼리는 너무 흔해서 싫고..트랙스는 별로 안땡겨”

기자에겐 동네에서 같이 나고 자란 5명의 친한 친구가 있다. 대학을 마치고, 이제 막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나이들이다 보니 퇴근 후 같이 한잔 하고 있으면 차에 대한 대화의 비중이 부쩍 늘었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자동차 이야기에서 단연 중심으로 모아지는 건 소형 SUV다. 첫차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거니와,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탓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사진] 스토닉 디젤


스토닉 디젤을 시승하기 일주일 전, 스토닉에 대한 친구들의 물음을 시승기로 써보기로 했다. 20대 후반에 서있는, 소형 SUV의 예비 고객들에 대한 일반적인 물음들이었기 때문이다.

■ 연비는 잘 나와 ?

시승 차량은 스토닉 1.6 디젤 프레스티지 트림.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km. 도심 연비는 15.8km/ℓ, 고속도로 연비는 17.8km/ℓ를 인증 받았다.

작은 차체, 그리고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은 연비가 안나오는 게 이상할 정도의 조합. 그렇다 보니 규정속도에 따라 정속주행을 이어가면 이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였다.

[사진] 스토닉 디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규정속도인 70~80km/h로 주행할 시엔 고속연비 17.8km/ℓ를 뛰어넘는 20~22km/ℓ 수준의 실시간 연비를 나타낸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 여건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고속도로의 규정속도 100~110km/h 내외로 주행할 경우엔 속도를 크게 의식하지 않더라도 19~20km/ℓ 수준의 연비를 뽑아내는 건 어렵지 않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급가속과 급제동, 도로 흐름에 따른 주행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스토닉을 다소 거칠게 몰아 붙여도 연비는 15km 이하로 떨어트리기가 제법 어렵다.

막히는 도심과 고속도로, 이후 흐름이 원활해진 서해안 고속도로까지의 왕복 주행에서는 14.3km의 평균 연비를 기록했다. 약 2시간의 정체, 1시간여의 고속주행이 만들어낸 연비라는 걸 감안한다면, 이는 제법 만족스러운 연비다.

[사진] 스토닉 디젤(연비)


■ 잘 달려 ?

스토닉은 1.6리터 U2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10마력,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가솔린과 달리 디젤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출력은 현대차 코나의 136마력, 쌍용차 티볼리의 115마력, 쉐보레 트랙스의 135마력 보다는 낮고, 르노삼성 QM3의 90마력 보다는 높다.

토크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쉐보레 트랙스 대비 2.2kg.m 낮은 수준이지만, 스토닉의 공차 중량이 동급에서 가장 가볍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진] 스토닉 디젤


스토닉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가속 성능이다. 실용 영역에 해당하는 1750~250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 토크는 가벼운 차체를 끌고 나가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경쾌하기 까지 하다.

스토닉은 정직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벼락치기 다이어트가 아닌,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을 연상케 한다.

초반에 강력한 토크를 느낄 수 있는 건 디젤엔진의 공통분모지만, 고속주행 상황에서 재 가속을 이어나갈 때에도 가속 페달의 전개량에 따라 차량의 반응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간 현대기아차가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의 응답성을 매우 민감하게 세팅했던 경향과는 대비된다.

때문에 작은 엔진이지만 충분한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어느 구간에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에서의 운전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다만 액셀러레이터를 떼는 순간 힘이 쭉 빠진다는 점에선 출력의 한계가 여실없이 드러난다.

[사진] 스토닉 디젤


핸들링 성능도 만족스럽다. SUV의 움직임 보다는 해치백에 가깝다. 다소 승차감과 주행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려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어버린 코나와는 달리 중심을 잃지 않고 탄탄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다.

■ 가격은 ?

디젤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의 가격표를 모아보자면, 스토닉이 제일 싸다.

코나 디젤이 2090만원, 트랙스 디젤이 2095만원, 티볼리 디젤이 2060만원, QM3가 2220만원에서 시작하지만, 스토닉 디젤의 기본형은 1895만원에서 시작한다. 동급에선 유일하게 1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가격이 형성된다.

[사진] 스토닉 디젤


스토닉 디젤의 최상위 트림 가격은 QM3의 기본형인 SE 트림과 맞먹는다. 코나와는 무려 600만원 수준의 격차가 발생한다.

코나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의 가격은 2875만원, 트랙스 퍼펙트 블랙은 2576만원, 티볼리 4WD LX는 2600만원, QM3 RE 시그니쳐가 2570만원이지만, 스토닉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불과 2265만원 수준이다. 옵션으로 운영되는 드라이브와이즈, 선루프 혹은 투톤 컬러 사양을 적용해도 인상 폭은 130만원 수준이다. 이는 ‘풀옵션’으로 채워도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 싼건 알겠는데..옵션은 어때 ?

분명 빠지는 사양은 존재한다. 티볼리처럼 사륜구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QM3처럼 LED 헤드램프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코나처럼 스티어링 조향을 보조하는 ADAS가 들어간 것도 아니다.

[사진] 스토닉 디젤


그럼에도 스토닉의 경쟁력은 높다. 경쟁하고 있는 소형 SUV에 비교해도 사양이 부족한건 딱 저 정도다. 아. 주차 후 문을 잠글 때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 락폴딩, 정차 시 엔진의 공회전을 방지하는 ISG 시스템도 없다.

그럼에도 상품성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2단으로 구성된 센터페시아 하단의 트레이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고, 3단 조절이 가능한 열선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는 7인치 내비게이션, 2열 USB 충전 포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을 만한 사양들을 충분히 갖췄다.

모든 트림에서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상품 구성 측면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이 드라이브 와이즈와는 다른, 별도의 옵션으로 운영된 건 아이러니다.

■ 여담: 스토닉은 프라이드로 만든 차라던데 ?


[사진] 스토닉 디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쉽게 말해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인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현대기아차는 중소형, 중대형, 후륜구동 대형, 후륜구동 소형, 프레임바디 등 총 5종류의 승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중 스토닉과 코나, 아반떼, K3, 프라이드 등은 모두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플랫폼에서 파생되는 차종이다. 아반떼로 코나를 만들고, 프라이드로 스토닉을 만들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유다.

이론적으론 중형차급에 해당하는 플랫폼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건 기아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 말인 즉슨 프라이드의 차체로 K5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말이 된다는 소리다.

[사진] 스토닉 디젤


한 차종에 하나의 플랫폼을 갖는 건 옛날 방식의 사고다. 과거 프레임 바디가 유용했던 건 하나의 프레임에 다양하게 디자인된 차체를 얹는 것이 생산 공정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금의 상황은 다르다. 폭스바겐은 MQB 플랫폼으로 소형차 폴로는 물론 중형세단 파사트 까지 만들고 있다. 스토닉은 작아서 프라이드 기반, 코나는 커서 아반떼 기반이라는 논리 자체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 스토닉 디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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