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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개발해 공개한 미래차 기술..과연 핵심은?Hyundai Mobis
2018-01-11 10:31
[포토기사]   1,068       
[사진] 원격전자동주차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 시각) 2018 국제가전박람회(CES,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기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연구개발(R&D)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2018 CES에서 소비자 친화적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실물과 증강현실(AR) 영상기법으로 소개한 e-Corner모듈은 미래 친환경차용 전자바퀴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 현대모비스, 2018 CES 참가


■ e-Corner모듈..2021년 개발 완료 목표


e-Corner모듈의 e는 electronic(전자식)을 의미하며, corner는 차량 네 바퀴가 위치한 모퉁이를 뜻한다. 기술적으로는 차량 바퀴가 있는 코너 위치에 구동,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이라 할 수 있는데,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처럼 별도의 엔진과 드라이브샤프트 등의 구동 관련 기계 장치가 필요 없는 시스템이다.

e-Corner모듈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지닌 맞춤형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자동차 생산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모델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신차가 나오기까지는 개발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과 동시에 전륜, 후륜, 2륜, 4륜 등 구동 방식에 따라 개발 범위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e-Corner모듈은 이러한 기존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강조했다.

각 바퀴 안에 차량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능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네 바퀴의 배열, 즉 전폭과 휠베이스를 조정해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차량 크기를 자유롭게 결정 가능하다. 또 전륜, 후륜, 2륜, 4륜 등도 e-Corner모듈의 탑재 방식에 따라 차량 사양에 대한 큰 변경 없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2018 CES 참가(eCorner 모듈)


혁신적인 디자인도 가능하다. e-Corner모듈을 사용하는 차량은 차체 디자인을 제약하는 엔진과 파워트레인등의 기계적 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일반적인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e-Corner모듈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인휠모터, 전동브레이크(Brake By Wire), 전동조향(Steer By Wire), 전동댐퍼(e-Damper) 등 네 가지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

인휠모터는 차량 바퀴 내부에 구동모터를 장착해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에 인휠모터 4개를 적용하면 4륜 구동이 되는 방식이다. 네 바퀴가 각각 제어되기 때문에 코너링을 할 때 안정성이 향상되고 동력 전달 과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어 연비 개선 효과도 있다.

전동 브레이크는 유압이 아닌 모터의 힘으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전자제어(ECU)를 통해 차량 앞, 뒤 바퀴의 필요에 따라 제동력을 배분하는 장점이 있고 응답성이 우수해 주행 중 안정감이 향상된다.

전동조향장치는 운전자가 핸들링을 하면 조향각 등을 센서가 인지해 전기 신호를 내보내고 이를 통해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이며, 전동댐퍼는 주행 중 상하 진동을 흡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사진] 현대모비스,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현대모비스는 인휠모터와 전동 브레이크는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전동조향장치는 2019년, 전동댐퍼는 2021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계적인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e-Corner모듈을 오는 2021년 안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e-Corner모듈은 기본적으로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차용 시스템이지만 자율주행차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기술로도 평가 받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울수록 운전자 개입이 없는 차량 독립적인 전자제어 기술이 매우 중요하며,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는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므로 이 모든 기능을 통합 실행하는 e-Corner모듈의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격주차지원&자동발렛주차..올해 안에 개발


[사진] RSPA (원격전자동주차시스템)


현대모비스는 원격주차지원(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과 자동발렛주차(AVP, Automatic Valet Parking)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원격주차지원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사진] 자율주차


자동발렛주차 기술은 운전자나 탑승객이 백화점, 마트, 식당 등 원하는 목적지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이나 지하 주차 공간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시스템뿐만 아니라 주차장 공간 확보나 각 건물 주차시스템과의 통신 연결 등 인프라도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자동발렛주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인프라 측면에서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상무)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는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전체 연구개발비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원격주차지원 기술은 올해 초 양산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자동발렛주차 기술은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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