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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내가 최고의 車”..‘올해의 차’ 후보 10개 모델 타보니Genesis
2017-12-21 16:06
[포토기사]   3,043       
[사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8 올해의 차)


지난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에서는 내로라 하는 국산차와 수입차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제네시스 G70을 비롯해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G4 렉스턴, BMW 뉴 5시리즈, 토요타 뉴 캠리, 푸조 뉴 3008, 포르쉐 뉴 파나메라, 볼보 뉴 XC60 등 10개 모델이 그 주인공.

이들 차량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기자 25명이 올해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된 신차 총 60여개 모델 중 차량의 디자인과 퍼포먼스,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 후보로 선정된 차종이다. 이날 실차 테스트를 거쳐 ‘2018 올해의 차’에 뽑힌다.

후보 모델들은 각 세그먼트에 따라 차량의 디자인이나 성능이 모두 다르다. 각 브랜드별로 소비자들의 타깃에 따라 개발 방향이나 마케팅 전략에서 차이점을 두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단 1대에게만 주어지는 ‘올해의 차’에 선정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브랜드뿐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도 관심이 모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협회는 이달 말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친환경차’,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SUV’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 현대차 코나


[사진] 현대차 코나


현대차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다. 쉐보레와 르노삼성, 쌍용차가 닦아놓은 마켓이었는데, 코나가 진출하자마자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건 눈에 띈다. 코나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다. 날카로운 선은 남성 지향적인 이미지다. 실내는 볼륨감을 높이면서도 버튼류를 단순화 시켜 집중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길안내, 속도정보, 스마트센스 작동정보 등을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모선충전시스템이나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길을 모은다.

1.6리터급 가솔린 터보에는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AWD 시스템도 적용됐다. 파워풀한 주행감각보다는 승차감과 연료 효율성에 중점을 둔 설계다. 그러나 토크감은 실용 엔진회전 영역에서부터 터져나오기 때문에 엔진파워가 부족함을 느끼진 않는다. 소형 SUV로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 세대에게는 어울린다는 평가다.

■ 제네시스 G70


[사진]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에 속하는데, G70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모델이다. 벤츠 C클래스를 비롯해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이른바 프리미엄 브랜드 빅3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G70은 메시 타입의 크레스트 그릴과 네개의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다. 측면 라인을 비롯해 트렁크 리드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알루미늄 입자와 유색 컬러층을 분리해 도색된 새로운 공법도 눈에 띄는데, 럭셔리한 감각이다. 실내는 벤츠나 BMW, 아우디 못잖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세단이면서도 후륜구옹을 베이스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다보니 2열 공간은 다소 좁다.

주행 감각은 탄력적이다. 엑셀러레이터 반응은 즉각적인데, 스포츠카 못잖은 파워를 지닌다. 비행기가 이륙하듯이 툭 튀어나가는 모습이다. 엔진회전수에 따라 가상의 엔진사운드가 전해지는데 맛깔스럽다.

■ 기아차 스팅어


[사진] 기아 스팅어


스팅어는 애스턴마틴 라피드나 포르쉐 파나메라, 아우디 A7 등에서 봐왔던 전형적인 패스트백 형태를 취한다. 전면에서 측면 후면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새다. 낮게 세팅된 루프라인이나 긴 휠베이스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성능차라는 이미지를 더한다. 범퍼나 보닛 에어덕트 역시 에러로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더한다. 실내는 스포츠카이면서도 공간이 여유롭다.

스포츠카로서 가속성이나 주행감, 핸들링 성능 등에는 불만이 없다. 국산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에코, 콤포트, 스포츠, 스마트, 커스텀 등 주행 모드는 5가지로 세팅된다. 운전자의 성향이나 주행 패턴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엔진회전수에 맞춰 주행하는 가속감은 흠잡을데가 없어 보인다. 가변 기어비 조향시스템을 비롯해 차동기어제한장치, 런치콘트롤시스템 적용도 동력성능을 극대화 시킨다. 성능 대비 가격 만족도도 높다는 판단이다.

■ 기아차 스토닉


[사진] 스토닉


스토닉은 여성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니는데, 밸런스 측면에서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후드에서 휠 아치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깔끔한 모습이다. 단아한 스타일에 볼륨감을 더한 이미지다. 스토닉은 기아차 프라이드의 플랫폼을 적용한만큼 소형 SUV이면서도 차체가 낮게 세팅된 건 인상적이다.

주행감은 동급에서는 탄력적이다. 소형 SUV의 경우 고속주행에서 힘이 부치는 경향이 적잖지만, 스토닉의 엔진 파워는 무리가 없는 정도다.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핸들링에서도 맛깔스럽다. 차체 작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서도 민첩함을 맛볼 수 있다. 연비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 G4 렉스턴


G4 렉스턴은 대형 SUV에 속하는데, 경쟁 차종으로는 기아차 모하비를 들 수 있다. G4 렉스턴이 등장하면서 대형 SUV 시장을 확대시킨 건 인정받을만 하다. 대형 SUV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지녔다. 아웃도어 중심의 투박함보다는 도시형에 가까운 세련미도 지닌다.

G4 렉스턴은 대형 SUV이면서도 엔진 배기량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주행감이 파워풀한 건 아니다. 가속 성능보다는 승차감과 정숙성 측면에서 장점을 느낀다. 소비자 타깃은 40~50대의 중장년 층인데, 대형 차체이면서도 여성들도 어렵잖게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BMW 5시리즈


[사진] BMW 5시리즈


BMW 신형 5시리즈는 7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갖췄다. 차체가 기존 모델보다 커진데다, 여기저기 크롬 몰딩이 더해졌다. 펜더에서 C필러를 지나면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캐릭터 라인은 인상적이다. 실내에서는 10.25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모은다.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인프테인먼트 시스템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신형 5시리즈는 정숙감이 돋보인다. 디젤인지 가솔린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 주행감과 승차감은 편안한 감각이다. 그러면서도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즉답식이어서 웬만한 스포츠카 못잖은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카본코어 기술이 새롭게 접목돼 기존 모델보다 115kg 정도 경량화 된 것도 눈에 띈다.

■ 토요타 뉴 캠리


[사진] 토요타 캠리


토요타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을 이끌어왔다. 캠리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모델인데,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비효율성에 중점을 뒀다면, 신형 캠리는 펀 투 드라이빙의 요소를 더했다는 평가다. 디자인 역시 날카로움이 강조됐던 것에서 벗어나 도시적 감각의 세련미를 갖춘 것도 눈길을 모은다.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렸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풀가속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특성상 초기 반응은 더딘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주행감각은 불편하지 않다. 정숙하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은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준다.

■ 푸조 뉴 3008


[사진] 푸조 3008


3008은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는데, 기존 MPV 스타일에서 벗어나 정통 SUV로의 디자인으로 변형된 케이스다. 국내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경쟁 모델이다. 바디컬러는 전면부와 후면부에 투톤으로 적용한 것도 독특하다. 실내는 우주선을 형상화 시킨 것이 눈에 띄고, 소재의 촉감이나 마무리 등 감성품질에도 공을 들인 모습이다.

푸조 브랜드는 그동안 MCP 변속기를 사용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MCP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평이 누그러뜨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파워풀한 주행감보다는 실용영역에서 토크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주행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는 판단이다. 유럽차의 장점인 핸들링 감각에서도 장점을 지닌다.

■ 볼보 뉴 XC60


[사진] 볼보 XC60


XC60은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의 손길에서 만들어졌는데, 볼보의 전형적인 디자인 언어를 계승했음에도 불구하고 XC90이나 크로스컨트리와는 사뭇 다른 맛도 느껴진다. 전면부는 와이드한 인상인데, 넓고 낮게 깔린 스타일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감각이다. 실내는 버튼류를 최소화시켜 간결하게 처리한 것이 장점이다.

토크감은 적당히 세팅돼, 액셀러레이터의 반응은 나긋해 보이지만 응답성은 산뜻한 모습이다. 넉넉한 최고출력으로 고속 주행에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다만, 고속 주행중에는 풍절음으로 정숙성을 해치는 감각은 단점이다.


■ 포르쉐 뉴 파나메라


[사진]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깔끔한 럭셔리 세단이다. 포르쉐는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려왔으나 파나메라를 통해 럭셔리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모습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2세대 모델에 속하는데, 주행감이나 승차감 등에서는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앞선다는 평가다.

묵직하면서도 레이싱카 못잖은 주행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투어링 세단처럼 안락함을 지니면서도 뛰어난 승차감을 발휘한다. 파나메라는 포르쉐라는 스포츠카 브랜드명에 한계성을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는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델이다.

데일리카 파주=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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