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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시승기] 쌍용차의 구원투수로 등장한..대형 SUV ‘G4 렉스턴’
등록 2017-06-14 09:00
[사진] 쌍용 G4 렉스턴


쌍용차의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차. 왕의 귀환.

쌍용자동차 관계자들은 G4 렉스턴을 이렇게 평가했다. 쌍용차는 이 차를 통해 티볼리 판매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기존 대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소형 SUV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 티볼리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G4 렉스턴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파주 임진강 유역까지 왕복 120km 구간에서 G4 렉스턴을 시승했다.

■ 대형 SUV 다운 덩치..존재감 더 높았으면

G4 렉스턴은 첫 인상으로도 ‘크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진] 쌍용 G4 렉스턴


G4 렉스턴은 전장 4850mm, 전폭 1960mm, 전고 1825mm, 휠베이스 2865mm의 차체 사이즈를 지녔는데, 비록 전장은 기아차 모하비, 현대차 맥스크루즈보다 짧지만 전폭과 전고는 두 모델들보다 넓고 높게 세팅됐다.

차체가 높고 넓은 탓인지 크롬으로 도금된 20인치 휠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겠다. 결코 작은 사이즈의 휠은 아니지만, 21인치 혹은 22인치 사이즈의 휠을 적용했더라면 더 과감하고 강한 존재감을 보였을 것 같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잘 나온 디자인으로 보인다. 숄더윙 그릴은 쌍용차의 아이덴티티로 잘 자리 잡았다. 길게 뻗은 그릴의 형상 덕택에 안 그래도 거대한 차체는 더 넓어 보이는 인상을 보여준다.

측면은 투박함을 강조하기 보단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휠 아치의 형상에 따라 주름진 측면 라인은 티볼리에서 보여진 쌍용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존의 렉스턴이 다소 투박하고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적당히 도시적이고 세련된 맛이다.

후면부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불만은 없으나, 엠블럼과 레터링의 배치가 다소 복잡하다. 렉스턴 레터링을 하단에 배치하거나 아예 없앴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사진] 쌍용 G4 렉스턴


실내 공간은 대형 SUV 답게 넉넉하고 여유롭다. 시트와 센터페시아, 도어 트림 등에 다이아몬드 형상의 퀼팅 패턴을 적용해 플래그십 SUV로써의 고급감도 높였다.

인체공학을 고려한 버튼 배치도 수준급이다. 미디어 컨트롤 버튼과 공조 버튼을 분리 배치해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동급에서 가장 큰 9.2인치 대화면 스크린은 시원시원하고, 7인치의 TFT LCD 클러스터의 시인성도 높다.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2열 공간도 부족함이 없다. 거의 눕다시피 시트를 젖힐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은 G4 렉스턴의 강점이다.

■ 커넥티드 기술, 동급 최고 수준 안전성..‘눈길’

[사진] 쌍용 G4 렉스턴


쌍용차는 스마트폰 커넥티드 측면에서 애플과 구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 최대한의 것들을 구현해냈다는 입장이다.

9.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가 그것인데, 특히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경우 와이파이를 통한 연결은 물론, 모든 앱을 양방향에서 즐길 수 있게 구현됐다.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주행속도와 연계하여 역동적인 차선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RPM 연계 모드’ 심플하게 속도 데이터를 표시해 주는 ‘일반모드’ 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각종 경고음과 턴 시그널 등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각각 5가지가 제공되며, 음량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소개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에어백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 총 9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는데, 이는 동급 SUV 중에서는 가장 많은 개수다.

[사진] 쌍용 G4 렉스턴


차체 설계에서도 고강성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성과 경량화 모두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590MPa급 초고강도 스틸은 세계 최고 수준인 63%가 적용됐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KNCAP 기준 1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쉬움 없는 출력, 변속기는 부드러움 강조

G4 렉스턴에 적용된 2.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42.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데, 최대토크는 경쟁사 모델들보다 낮은 구간에서 발생한다. 이를 통해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성능, 정숙성을 확보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주행에 나서면 출력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비슷한 덩치의 현대차 맥스크루즈가 4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가속성능 등 실용영역은 나무랄 곳이 없다.

[사진] 쌍용 G4 렉스턴


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탓에 엔진 회전대를 낮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건 G4 렉스턴의 강점이다. 넉넉한 토크감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정숙성은 덤인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공급받는 7단 자동변속기는 만족스럽다. 부드러움의 수준이 체어맨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비록 변속에서 적극적이진 못하지만, G4 렉스턴의 주 고객이 될 중장년 층에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승차감에 있어서도 체어맨을 연상케 할 정도로 부드럽다. 기아차 모하비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 만은 확실하다. 그게 포장로건 비포장로건 노면의 거친 요철을 걸러내는 실력은 수준급이다.

다만 최근 쉽게 접할 수 있는 ADAS 시스템의 부재는 아쉽다. 차선 이탈방지 및 조향을 보조하는 LKAS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플래그십 SUV인 만큼, 차간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SCC)까지 바라는 건 욕심일까.

■ ‘정통’이 사라져가는 시대, G4 렉스턴의 앞날은...

[사진] 쌍용 G4 렉스턴


“쌍용차는 전문적인 사람들이 모여 전문적인 차를 만드는 전문적인 회삽니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G4 렉스턴은 그런 의미에서 쌍용이 가장 잘할 수 있는 SUV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차다.

쌍용차는 SUV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왔고,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차나 사륜구동 차량 개발은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보다 먼저 시작했다. 이런 노하우의 숙성도 측면에서도 G4 렉스턴이 지닌 가치는 상당하다는 생각이다.

마침 공교롭게도 전 세계적으로 SUV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의 10대중 4대는 SUV였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 쌍용차로썬 골든타임이다.

이런 상황에 G4 렉스턴은 분명 경쟁 대형 SUV는 물론 하위 세그먼트의 중형 SUV도 긴장하게 할 만 하다. 3000만원 중반에서 시작하는 가격정책은 마침 풀체인지 주기가 임박한 싼타페와 쏘렌토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사진] 쌍용 G4 렉스턴


회사의 여건 상 다른 기업들보다 뒤쳐질지언정, 오리지널을 고수하고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쌍용차의 정신은 분명 박수를 쳐줄 만하다.

한때 무쏘가 다카르랠리를 완주하며 쌍용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듯, 사실상 쌍용차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은 G4 렉스턴이 다시 한번 다카르 랠리에서 질주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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