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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on Martin [구상 칼럼]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특징
등록 2017-06-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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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스턴 마틴 (1957년형 DB Mark III. 물고기 입 모양의 그릴 디자인)


우리나라에는 수입되는 희소 브랜드 중의 하나인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의 차량은 다양하지는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DB라는 이름을 가진 애스턴 마틴의 모든 차종들이 하나같이 한눈에 애스턴 마틴 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고유의 아이콘적 특징을 가진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사진] 애스턴 마틴 (1948년형 DB1)


1913년에 처음 설립되고 곡절 끝에 1947년에 데이비드 브라운 경(Sir David Brown)이 회사를 인수하고 난 뒤에 그의 이름을 이용해서 명명된 DB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1948년에 발표된 DB1 이다.

그러나 DB1의 차체 디자인은 지붕이 없는 차체구조에 분리형 앞뒤 펜더 등 1930년대 후반의 차체 스타일 양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2차대전으로 인해 새로운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이었다.

[사진] 애스턴 마틴 (1950년형 DB2. 초기 형태의 그릴)


이후에 등장한 DB2에서는 철제 지붕을 가진 3박스 차체구조에, 일체형 펜더로 변화되었고, 애스턴 마틴 차량 특유의 물고기 입(fish mouth)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가 처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확한 ‘물고기 입 모양’은 아니었고, DB1모델에서 중앙에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양측에 작은 그릴로 나뉘어 있던 것이 DB2에 와서는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단순화된 것이었다.

[사진] 애스턴 마틴 (1958년형 DB4)


이후 1957년형 Mark III 모델에서 그릴의 전체 형태가 좀 더 곡선형으로 정리되면서 마치 ‘물고기가 입을 벌린 듯한 모양’으로 변해서 나타난다.

1955년에 브라운 경은 틱포드(Tickford)라는 코치빌더의 공장을 인수해서 애스턴 마틴이 DB 시리즈 차량을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한 초석을 놓는다.

[사진] 애스턴 마틴 (1963년형 DB5. 본드카로 더 유명해짐)


1957년에 DB Mark Ⅲ, 그리고 1958년에는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자가토에서 디자인한 DB4 등을 발표한다.

이후 1963년에 등장한 DB5의 차체 디자인은 DB4에서 마치 개구리 왕눈이처럼 돌출돼 있던 원형 헤드램프를 펜더의 곡면과 일체감 있게 만들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애스턴 마틴 (차체 길이 35%에 이르는 DB5의 긴 후드)


이 모델 DB5는 첩보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등장하면서 소위 ‘본드카’로 불리며 유명해지기도 한다.

DB 시리즈들은 자동차 경주를 통해 개발된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능에 대한 평판을 얻기 시작한 것은 DB4 모델에서부터였고, DB5에 와서 그러한 평판이 정착된다.

[사진] 애스턴 마틴 (1994년형 DB7)


이러한 고성능의 평판은 차체 디자인에 의해서도 더욱 강조되었는데, 엔진의 크기를 반영한 긴 후드 비례에 의한 건장한 비례로 인해서이다.

이러한 긴 비례는 초기의 모델에서부터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이른바 GT(Gran Tourer)라고 불리는 고성능 후륜구동 쿠페의 비례를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사진] 애스턴 마틴 DB7(예외없이 긴 후드 비례)


이 비례는 DB9은 물론이고 최근에 등장한 뱅퀴시나 밴티지 같은 모델에서도 동일하다.

애스턴 마틴은 대량생산 메이커의 차량 생산 방식과는 구분되는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영국의 전통적 공예적 생산방식에 바탕을 둔 소량생산 스포츠카 메이커로서 차량의 구조와 내/외장 부품의 품질과 디자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애스턴 마틴 뱅퀴시 (2010년 등장)


그런 생산방법적 특징 이외에도 차체 부품에는 소재의 성형방법의 한계 때문에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재료 중 하나인 탄소섬유를 사용해서 제작된 부품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것이 수공업적 생산방식의 특징이다.

또한 완전히 주문에 의해서 수공업적 제작방식으로 극소량이 생산된 애스턴 마틴 「ONE-77」의 차체 디자인은 고성능의 역동성과 럭셔리가 어떻게 양립되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애스턴 마틴 ONE-77 (고성능 럭셔리카)


내장 부품에서는 모든 부품들이 마치 금속공예나 가죽공예 제품과 같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마무리 상태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단지 소재나 마무리의 고급스러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성능에서 고성능 GT카 임을 암시하는 디자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애스턴 마틴 ONE-77


이러한 특징은 기술적인 비중이 높은 독일의 스포츠카, 혹은 브랜드의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와도 구분되는, 영국 브랜드의 전통과 성능, 그리고 고급승용차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특징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koosang@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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