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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ugeot [시승기] 푸조의 ‘비밀 병기’, 뉴 3008..티구안에 도전장
2017-04-10 10:15
[포토기사]   5,262       
[사진] 신형 푸조 3008


SUV 시장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푸조가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8에 이은 푸조의 두 번째 비밀병기는 신형 3008이다. 기존의 3008은 MPV의 스타일이 강조된 디자인 감각을 보였지만, 신형 3008은 더욱 SUV 같아진 감각이다.

푸조는 신형 3008이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래 글로벌 1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3008은 작년 유럽 시장에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유럽에서 충분한 검증을 이룬 만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한국 시장에서도 SUV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푸조 측의 자신감이다. 푸조는 과연 폭스바겐 티구안 없는 수입 콤팩트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 푸조 3008


■ 모든 면에서 진화 이뤄낸 디자인..혁신이란 이런 것

크로스 오버 스타일의 3008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는 잊어’라고 말하는 듯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은 이 차가 3008이 맞는지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탓에 차체 사이즈는 더 커졌다. 이전 3008 대비 전장은 88mm 늘어난 4450mm의 차체 사이즈를 지녔으며, 특히 휠 베이스는 62mm 늘어난 2675mm에 달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푸조의 설명이다.

전면부 그릴은 최근 푸조의 디자인 방향성에 따른 크롬 패턴이 적용됐는데, 그릴 자체에도 입체감을 강조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감각을 선사한다.

[사진] 푸조 3008


독특한 형상의 풀 LED 헤드램프 또한 재밌는 디자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자동차 디자인이 최근의 유행을 따라 대부분들이 비슷해진다고 하지만, 3008의 디자인은 그 어떤 차와도 닮지 않았다. 물론 푸조만의 ‘펠린 룩’은 그대로 묻어난다.

앞범퍼 하단에 덧댄 스키드 플레이트, 플라스틱 처리 등은 이 차가 SUV의 감성을 강조했다는 걸 드러내는 디자인 포인트다.

투톤으로 이뤄진 바디컬러도 독특하다. 루프나 보닛을 투톤 컬러로 구성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신형 3008은 전면부와 후면부를 투톤으로 구성하는 독특한 구성을 해냈다. ‘랩핑 필름을 시공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표면을 만져보니 이질감 없는 하나의 도장이다.

후면부는 푸조의 어떤 콘셉트카를 보는 듯 한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잘 묻어난다. 사자가 할퀸 듯 한 형상이라고 강조하는 3D LED 타입의 리어램프는 푸조의 후면부 디자인의 핵심적인 포인트다.

[사진] 푸조 3008


■ 미래지향적 인테리어..푸조 맞나?

운전자를 완벅하게 감싸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흡사 우주선을 연상케 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이다. 물론 형상에만 신경쓴 것이 아닌, 소재의 촉감과 마무리 등의 감성품질에도 제법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인다.

푸조의 인테리어 포인트로 언급되는 아이콧핏은 2세대로 진화했는데, 새롭게 디자인 된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풀 LCD 타입의 전자식 계기반이 주요 핵심이다.

풀컬러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을 통해 총 4가지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식 기어노브와 새롭게 디자인된 버튼들 또한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사진] 푸조 3008


편의사양도 대거 강화됐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등 첨단 주행보조시스템(ADAS)가 기본 적용된 것은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4존 독립형 에어컨, 핸즈프리 자동식 테일게이트, 개폐가 가능한 파노라믹 글래스루프 등 고급화된 사양은 인상적이다.

경사로 속도 조절장치인 힐 어시스트 디센트,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 등 SUV로써의 성격을 강화하는 주행 편의장치도 함께 적용됐다.

■ MCP 변속기 적용 안된 건 아쉽지만..확장성 면에선 좋은 선택

[사진] 푸조 3008


고객들이 푸조를 선택하는 데에 가장 망설이는 것 중 하나는 호 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MCP 변속기다. 그래서인지 푸조는 신형 3008을 내놓으면서 과감히 MCP 변속기를 삭제했다.

신형 3008은 1.6리터 블루 HDi 디젤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20마력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1km/L를 달성했다.

수동변속기 기반의 MCP 변속기가 아닌 일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것은 효율성과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푸조의 상징적 아이템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MCP의 부재는 아쉽지만, 더 많이 팔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확장성 측면에선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MCP 변속기가 부재하다고 하더라도 푸조 특유의 운전 재미는 여전하다. WRC와 다카르랠리에서 이미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푸조 답다는 생각이다.

[사진] 푸조 3008


일상 구간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역인 1300~1500rpm 인근에서 최대토크가 발생한 탓에 주행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120마력이라는 수치가 다소 낮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강력한 토크 탓에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맛이 일품이다.

반복된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이다. 강원도 내륙 지역의 산길에서 주행을 이어갔음에도 운전자에게 오는 스트레스는 별반 크지 않았다. 반복되는 급커브길에도 전혀 흐트러지지않고 좌도 우도 아닌 완연한 중도의 길을 걷는다.

그립 컨트롤은 다분히 SUV로써의 주행감각을 강조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차는 아니지만, 구동력 제어를 통해 험로 주파능력을 강화한 푸조의 좋은 아이디어다.

일반 도로, 모래, 진흙, 눈길, ESP 오프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그립 컨트롤은 비단 오프로드 주행뿐만이 아닌, 도로 보수 및 비포장길, 악천후가 잦은 국내 지형에 잘 맞는 시스템이다.

[사진] 푸조 3008


다만 주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들을 한글화 하는 과정에서의 오류가 일부 발견된다. 마치 번역기를 사용한 듯 다소 매끄럽지 못한 번역 투는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 푸조 3008의 시장 경쟁력은..

신형 3008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사전계약은 이미 1000대 이상이 이뤄졌으며, 국내 도입 물량 확보를 위해 한불모터스 경영진들이 프랑스를 재차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회사 내부에서도 대박을 예감했는지 모른다. 신형 3008의 기본 가격은 당초 예상됐던 4000만원 초반보다 낮은 3890만원의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최고트림인 GT라인의 가격은 4250만원이다.

[사진] 푸조 3008


정말 좋은 가격에 책정됐다며 박수를 쳐주고 싶은 건,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됐던 폭스바겐 티구안이 떠올라서다. 티구안의 상품성 구성을 다시 상기해본다면 푸조는 이 차를 거저 파는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신형 티구안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란 반론도 있지만, 기자의 판단은 아니오다. 신형 3008은 티구안이 출시되더라도 해볼만한 게임을 해 볼만한 이 시장의 준비된 게임체인저라는 생각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국산차 수준의 풍부한 편의사양, 높은 연비효율까지 모든 게 새로워진 신형 3008은 독일 브랜드의 대체재가 아닌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사진] 푸조 3008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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