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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Samsung [시승기] 여심(女心) 흔드는 감성(感性) 매력..르노삼성 QM6
2017-04-07 00:03
[포토기사]   5,760       
[사진] 르노삼성 QM6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 중심이었으나, 최근 들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승용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35%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는 건 적잖은 의미를 던진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한 때문인데, 향후 SUV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중형 SUV 시장에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가 절대적인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지만, 르노삼성이 내놓은 QM6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QM6는 싼타페와 쏘렌도 못잖은 탄력적인 주행성능을 지닌데다, 창조적이면서도 세련된 도시적 디자인 감각으로 차별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성 품질까지 더해져 남성뿐 아니라 여심(女心)을 흔드는 매력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다.

[사진] QM6


■ 도시적 이미지..카리스마 작렬

QM6의 디자인 감각은 도시적인 이미지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주관한 ‘2017 올해의 디자인’에서 선정된 SM6와 패밀리룩을 이뤘는데, 이는 르노삼성의 향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는 그야말로 남다르다.

후드 상단의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을 더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은 ‘태풍의 핵’을 상징하는 르노삼성의 엠블럼과도 어울린다.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후드와 그릴 라인을 맞춘 헤드램프는 LED가 적용됐는데, 주간주행등 일체형으로 스타일은 강한 맛이다. 후드에서 그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직각에 가까운 곡선으로 처리된 것도 차별화된 요소다. 랜드로버가 그러하듯이 SUV로서 당당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사진] QM6


측면에서는 펜더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벨트라인이 뚜렷한 직선을 강조해 역동성이 더해졌다. 윈도우 라인에는 크롬을 살짝 덧씌워 고급감도 엿보인다. 쿼터 글래스 라인에는 크롬을 좀 더 두텁게 처리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공기역학을 감안한 사이드 가니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타이어는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적용된 225mm의 사이즈다. 대형 휠을 적용하다보니 타이어는 오히려 작아보일 수도 있겠다.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에서는 평범한 수준인데, 편평비는 55R로 세팅돼 퍼포먼스보다는 승차감과 정숙성에 무게를 뒀다.

후면 디자인도 강렬하다. 루프에서 이어지는 스포일러는 고속주행시 안정감을 더해준다. 스톱램프 일체형으로 처리한 건 실용성을 높이는 포인트다. 리어램프는 디자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경향도 엿보일 정도로 독창적인 이미지다. 트윈 머플러를 하나로 잇는 크롬라인은 돋보인다. 디퓨저는 심플하다.

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채용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가죽시트나 우드그레인 등 실내 재질감도 만족스럽다. 대시보드는 T자 형태로 수평적인데, 여러 겹의 레이어가 강조돼 단단한 모양새다.

[사진] QM6


스티어링 휠이나 시프트 노브, 통풍구 등에는 새틴으로 마감된 무광 크롬 파트가 사용돼 감각적이다.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은 시원시원한 감각이다. 계기판 클러스터와 엠비어트 라이팅 기능은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탄력적 주행 감각에 정숙성 겸비

QM6는 배기량 2.0리터급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7마력(3750rpm), 최대토크는 38.7kg.m(2000~275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와 조합되는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9.4초를 발휘한다.

시승은 경기도 일산에서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을 오가는 총 80km 거리에서 이뤄졌다. QM6는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건 후, 엔진회전수 800rpm 전후의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실내 소음이 57dB을 나타낸다. 조용한 사무실이나 수업중의 교실을 연상시키는 정도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경쟁 SUV와 비교할 때 정숙성은 QM6가 앞선다는 생각이다.

[사진] QM6


주행감각은 굳이 불평이 많지는 않다. 정지상태에서 가속시 액셀러레이터 페달 반응은 감각적이고, 발끝에서 느껴지는 답력도 적당하다. SUV이면서도 차체가 가벼운 느낌이어서 치고 달리는 맛도 살아있다. 시속 60km 전후의 저속에서는 스티어링 휠도 가벼워 여성운전자들도 SUV 운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 보인다.

시속 60~120km 구간에서는 사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속도인데, QM6는 이 구간에서 승차감과 정숙감이 뛰어나다. 풍절음뿐 아니라 엔진룸이나 차체 하단에서 밀려 들어오는 소음이 적절히 차단된다. 세단 못잖은 안락감은 장점이다. 시속 110km로 정속 주행하는 경우 실내 소음은 76dB에 불과하다.

다만, 시속 120km 이상의 주행에서 풀스로틀로 급가속하는 경우에는 잠시나마 ‘그륵그륵’거리는 엔진사운드라든가 전방추돌 위험시 경고음, 차선을 무단으로 이탈할 때의 경고음, 내비게이션의 안내 음성 등은 눈에 거슬리는 수준이다. 세밀한 감성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오디오 파트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핸들링 감각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시승 과정에서는 봄비가 주룩주룩 내려 주행시 수막현상까지 읽혔지만, QM6는 중속이나 고속주행에서 안정적인 핸들링 감각을 선보였다. QM6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는 전륜 구동방식을 지원하면서도 도로의 상황에 따라 앞과 뒤에 무게 배분이 50:50으로 조절돼 최적화되는 시스템이다.

[사진] QM6


주행중 가죽 시트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안락감을 더하는데, 지그재그 방식의 주행에서는 헐렁헐렁한 모습이다. 세미 버킷 타입이지만, 국내 소비자 체형보다는 몸집이 큰 외국인에 더 적합하게 세팅된 때문이다. QM6의 핸들링 성능은 탁월한데다 고급 시트까지 적용됐지만, 몸을 제대로 지탱시키지 못하는 건 아이러니다. 상품기획자의 세밀감이 요구된다.

브레이킹은 앞과 뒤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를 적용해 안정적이다. 풀브레이킹에서도 차체는 갑작스럽게 멈추는 게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모습이다. 빗줄기가 심한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제동거리를 예측할 수 있는 감각이다.

QM6의 공인 연비는 전륜을 기준으로 트림별 모델에 따라 도심과 고속도로에서의 평균 복합연비가 11.7~12.8km/ℓ 수준이다. 이번 시승에서의 실제 평균 연비는 10.6km/ℓ 정도였다. 봄비가 주룩주룩 내려 주행 안전성을 위해서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수시로 적용한 것도 감안해야 한다.

■ 실용성 높이는 편의사양

[사진] QM6


QM6에는 첨단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스마트키를 쥐고 차량에서 2m 정도 벗어나면 도어와 트렁크 리드가 자동으로 잠긴다. 360도 주차보조시스템이나 주차조향보조시스템은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들의 버거운 주차를 돕는다. 트렁크는 버튼이나 킥 모션만으로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주행중에는 앞차와의 추돌이 예상되면 차가 알아서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제동한다.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으로 차선이 이탈되는 경우에도 경고음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시속 140km 이하로 주행하는 경우 차량 주변에 오토바이 등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이 켜진다.

■ 르노삼성 QM6의 시장 경쟁력은...

국내 SUV 시장 규모는 연간 60만대 수준이다. 승용차 시장 대비 약 35%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처럼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건 레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한 때문이다.

[사진] QM6


여기에 SUV는 안전성이나 공간효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세단 못잖은 정숙성과 승차감, 안락성을 보이는 것도 SUV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다.

중형 SUV에 속하는 QM6는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도, 쌍용차 렉스턴W, 쉐보레 캡티바 등과 경쟁을 펼친다. 이 시장은 전통적으로 싼타페와 쏘렌토의 놀이터로 불려왔다.

QM6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2강 절대강자 체제에서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경쟁차 못잖은 탄력적인 주행성능을 지니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도시적 디자인 감각을 지녔다는 건 QM6만의 최대 강점이라는 생각이다.

QM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2770만~3505만원 수준이다.

[사진] QM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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