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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시승기] 볼보 크로스 컨트리..욕심쟁이를 위한 패밀리카
등록 2017-03-24 10:05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시승 전 신차발표회에 다녀왔을 때, 크로스 컨트리의 사진을 본 지인들의 반응은 ‘고급스러운 짐차’ 라는 표현으로 단박에 요약됐다.

맞는 말이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왜건 형태와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볼보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볼보는 이번 크로스 컨트리 출시를 통해 90 클러스터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크로스 컨트리 라인업 판매 목표로 약 6000여대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볼보는 올해 연간 판매 1민대 클럽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에서 여주를 오가는 170km 구간에서 볼보 크로스 컨트리를 시승했다. 새로 출시된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 특유의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강조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 흠잡을 곳 없는 디자인..실용주의의 끝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먼저 선보인 S90과 그 모습을 같이 한다. S90과 XC90을 통해 호평받은 바 있는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독일차의 트렌디함, 미국차의 강인함, 영국차 특유의 헤리티지와는 전혀 다른 인상이다.

토르의 망치라는 애칭으로 표현되는 LED 헤드램프는 볼보의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핵심에 속한다.헤드램프 하나만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자칫하면 단순해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고급스럽고 하이테크적인 감각으로 담아냈다.

세로 형태의 그릴 디자인은 보다 중후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강조한다. 특히 볼보의 상징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아이언마크의 화살표도 그릴의 대각선에 일치시켜 그릴 전체의 디자인을 일체감 있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전고는 베이스가 된 S90, V90 모델 대비 65mm가 높아졌는데, 이와 함께 오프로드 성능 극대화를 위한 플라스틱 가드, 더 큰 사이즈의 휠을 채용했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왜건의 스타일링을 보여주지만, 차체가 높아 오히려 SUV의 감각을 강조하는 것 같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 태블릿 PC 연상하는 센서스, 인체공학적 디자인 요소 ‘눈길’

차 문을 열고 실내를 들여다보면, 고급스러운 나파가죽과 우드 재질로 감싸진 실내 디자인이 운전자를 반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의 착좌감은 극찬을 아끼기 힘들 정도로 만족스러우며, 버튼의 조작감, 다이얼의 디테일 등은 이 차가 독일 혹은 일본차의 개발 방향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밀하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특히, 나파 가죽시트는 여타 고급 세단에서 경험한 수준 이상으로 질감이 좋다. 인공적으로 가공하고, 인공적으로 덧댄 가죽 세공품을 만지는 느낌보단, 살아있는 생물의 피부 표면을 만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성 품질은 만족스럽다.

극단적으로 버튼이 생략된 센터페시아에는 태블릿PC를 매립한 듯한 대형 터치스크린이 내장됐다.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센서스다. 크로스 컨트리는 이를 통해 차량의 미디어, 공조시스템은 물론, 아이들 스톱 (ISG)시스템 등의 전자장비까지 일일이 해제할 수 있다.

일정 압력이 가해져야 작동하는 일부 메이커들과 달리 크로스 컨트리의 센서스 시스템 조작감은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그 이상의 느낌이라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볼보는 이에 대해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 방식의 터치 시스템을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전천후 모델인 만큼 2열 탑승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크로스 컨트리에는 2열 운잔자를 위한 230V 사양의 전기 콘센트를 지원하며, 이 밖에도 공기청정 시스템이 포함된 별도의 공조시스템을 갖췄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 첨단 안전사양 대거 탑재..역시 안전의 볼보

첨단 안전사양은 물론 주행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된 점은 안전을 강조하는 볼보의 아이덴티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에는 반 자율주행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2가 장착됐는데, 이는 차간거리 조절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기능 등을 통해 사실상 낮은 단계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크로스 컨트리의 성격이 가족, 레저를 위한 차라는 걸 생각한다면 장거리 주행을 대비한 유용한 주행 편의 시스템이라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이 밖에도 도로 이탈 상황에서 운전자를 최대한 빠르게 시트에 밀착시켜 보호하는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충돌 상황에서 스스로 제동력을 행사하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운전자를 전천후로 보호한다.

이 밖에도 차선 이탈 상황에 스티어링을 통해 진동을 가하는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의 차량 유무를 판단해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 반박할 수 있는 게 없는 주행성능, 탁월한 기본기에 만족스러워...

주행성능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정말 좋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고 대다수의 타 언론사 기자들도 이런 내용에는 공감했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시승한 차량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D5 AWD 모델로, 2.0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35마력, 4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때문에 주행에 있어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놀라운 점이라면 디젤이라는 걸 알려주지 않고 동승한다면 그 동승자는 있는 그대로 속아 넘어갈 것 같다는 것이다,

그만큼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엔진 회전 질감은 만족스럽다. BMW나 벤츠의 디젤엔진 소리 보다는 오히려 아우디 쪽에 가까울 정도로 디젤인 걸 알아채기 어렵다.

스티어링의 조향감은 만족스럽다. 전자식 조향 시스템인 EPS를 적용했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지만, 직진 안전성과 조향감은 여타 레이싱카 못지 않은 정확한 움직임을 구사한다.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차체 높이가 기존 대비 높아져 출렁일만도 하지만, 주행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행 성능과 차량 설계의 특성상 약간의 출렁임은 존재하지만, 와인딩 로드를 주행할 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승차감과 주행성능에 있어 적당한 타협을 봤다고 하는 게 맞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AWD 시스템이 진가를 발휘했다. 시승한 구간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주행 코스였는데, 이런 험로에서도 크로스 컨트리의 진가는 발휘된다.

자갈밭을 지나며 놀란 부분이라면 차량 하부에 무엇이 있고 어떤 길을 지나가는지를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시트에 충격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시장 경쟁력은...

[사진] 볼보 크로스 컨트리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정말 좋은 차다.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은 물론, 세단의 안정적인 주행감각 모두를 지닌, 맥가이버 같은 차라고 비유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가격은 기본형이 6990만원, 크로스 컨트리 프로가 769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소 비싸게 느낄 수도 있다. 이 가격이라면 메이저 회사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의 주력 차량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차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결정적으로 벤츠 혹은 BMW에는 이런 차가 없다. 가격 저항에 부딪힐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다만 왜건, 크로스컨트리 라는 표현을 쓰기 보다는 SUV라는 감각을 강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왜건이라면 짐차에 대한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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