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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시승기] 경제성·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 잡은..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록 2017-0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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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기자에겐 미국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친구가 있다. 가끔 술자리에서 차에 대한 이야기를 줄곧 나누는데, 이 친구의 혼다에 대한 인식은 썩 좋지만은 않았다.

대학생들이 많이 타는 찬데, 그 중 대다수는 부모님이 10년 이상 타다 물려주는 낡은 어코드나 시빅 이라는 것이다.

이를 조금 틀어서 본다면, 오랫동안 타고 물려줘도 뒤탈 없이 오랫동안 탈 수 있는 내구성 좋고 실용적인 차라는 반증이라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그런 혼다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형세단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차츰 봄기운이 다가오는 게 느껴졌던 어느 날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 LED 헤드램프 적용으로 미래 지향적 이미지 강조

전면부는 기존의 어코드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크롬이 덧대진 라디에이터 그릴, LED 타입의 헤드램프가 적용된 점이 변화의 핵심이다.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프로젝션 타입에 익숙한 헤드램프 디자인 탓에 차량의 인상이 다소 흐릿해보일 수 있지만, 존재감을 강조한 크롬 그릴과 헤드램프의 공격적인 디자인 감각 탓에 첫 인상은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인상이다.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대다수가 공기 저항계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납작한 디자인의 휠 디자인을 채용함과 함께 휠 사이즈는 작게 설정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지만 17인치 알로이 휠은 차체에 딱 맞는 인상이다.

이와 함께 사이드 실 가니시를 추가했고, 후면부는 공기 흐름을 고려한 립 스포일러가 덧대져 스포티한 감각이다.

■ 어코드 3.5급 편의사양 구성..준대형급의 넉넉한 실내

실내 거주성은 준대형 급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로 넉넉한 느낌이다. 수평으로 곧게 뻗은 인테리어 디자인 감각이 한 몫 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은 실용적이다. 하단에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키면서도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립컴퓨터, 미디어 인터페이스 등을 조작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유광 하이그로시 재질은 하이테크한 감각을 더하지만, 스크래치와 지문 등으로 손상 위협이 내재된 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옅은 톤의 무광 우드그레인 재질을 더했다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계기반은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채택해 엔진 회전게이지가 삭제됐으며, 계기반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비, 에너지 흐름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료 효율을 높이는 ECON모드, 운전자가 직접 회생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어노브 등이 함께 위치해있으며, 친환경 차량에는 정말 어색하게도, 스포츠모드를 통해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차량들과는 다르게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부재한데, 혼다는 이를 재밌는 아이디어로 풀어냈다. 바로 조수석 측 사이드미러 하단에 카메라를 장착해 디스플레이로 후측방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켤 때마다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필요에 따라 버튼을 이용해 별도로 조작할 수 있다. 다만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건 단점이다.

이 급의 중형 세단이라면 2열 거주성은 최고의 미덕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역시 그에 맞게 부족하지 않은 2열 거주성을 지니고 있다.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현대차 쏘나타 보다는 조금 좁게 느껴지지만 시트의 방석 부분이 길게 설정된 탓에 안락성은 더 높은 느낌이다.

■ 어코드 3.5 넘보는 주행성능..높은 효율성 ‘눈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는데, 이는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7 세계 10대 엔진’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복합연비는 19.3 km/ ℓ, 시스템 합산출력 215마력이라는 부족함 없는 출력을 발휘한다.

두 개의 배터리로 구성된 탓에 배터리의 용량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배터리 용량이 넉넉하다면 시속 80km/h까지는 엔진을 작동시키지 않고 오로지 전기모터만으로 가속할 수 있다.

때문에 정숙성은 어코드 하이브리드만이 지닌 강점이다. 배터리 주행 상태에서 엔진이 중간에 개입하는 상황도 이질감 없이 부드럽다. 이와 함께 전기모터 특유의 넉넉한 토크감에서 오는 가속 성능은 덤으로 안겨진다.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스포츠모드를 놓고 주행할 경우 엔진과 모터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데, 배터리의 높은 토크를 이용해 가속을 이어나가는 한편 뒤이어 엔진이 추가적으로 출력을 뒷받침해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오히려 빠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율이 높아질수록 성능이 점차 떨어지는 건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조적인 한계일 수밖에 없다. 배터리를 가득 충전한 뒤 한껏 가속을 하고, 이후 재 가속을 위해 엑셀러레이터를 전개하더라도 다 떨어진 배터리 탓에 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 발휘는 쉽지 않다.

물론 이런 차에서 퍼포먼스는 부수적인 부분이다. 가장 인상적이고 관심 가는 부분은 역시 효율성. 넉넉한 모터 출력 탓에 EV모드와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면, 사실상 시내 주행에서는 완전 전기차 모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인내심과 여유는 필요하다.

실제 시승을 진행한 기간에도 연료 게이지를 떨어뜨리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체감하는 연비는 만족스러웠다. 시승하는 내내 확인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평균 연비는 복합연비보다 조금 낮은 18km/L 내외.

■ 파격적인 보증 조건, 구매혜택은 강점

다시 그 혼다를 싫어한다던 외파 친구 이야기로 돌아 가보자. 그 친구가 혼다를 유독 싫어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98년식 어코드가 이상할 정도로 고장이 안난다는 점이었다.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를 바꾸고 싶어 했던 그 친구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혼다 차들은 대체적으로 그렇다. 이상할 정도로 말썽 한번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혼다는 국내 시장에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10년 무제한 조건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을 내걸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국내 소비자 특성 상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입맛이 당길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여기에 정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취득세 감면 등 최대 270만원 상당의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지닌 강점이다.

2종 저공해 차량 인증 취득으로 수도권 공영주차장 50% 할인, 서울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은 덤이다.

좋은 차와 사고 싶은 차의 기준은 분명히 다르다. 그리고 이 차는 사고 싶은 차에 속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경제성과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모두를 잡은 매력적인 차다.

높은 효율성,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과 부족함 없는 편의사양 구성, 검증된 내구성까지 갖춘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320만원.

[사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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