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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중형차 시장, SM6는 게임체인저로 급부상..쏘나타는 체면치레
등록 2017-0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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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6 dCi


2016년 중형차 시장은 게임체인저들의 등장에 현대기아차가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현대기아차가 주도하던 중형 시장에서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는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질서를 수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리부는 전통적인 2.0리터 엔진의 개념을 벗어나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SM6는 현대차가 i40를 내세워 저변을 넓히려 했던 프리미엄 중형 시장에 아무런 저지선도 없이 무혈 입성해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해냈다.

현대기아차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현대차는 오는 3월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단행을 계획하고 시장 주도권 재탈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기아차는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진] 신형 쏘나타(LF)


■ 살얼음판 걷는 쏘나타, 봄날엔 꽃길 걸을 수 있나...


현대차는 올해 8만2203대의 쏘나타를 판매하며 중형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한달 간은 총 7257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에서도 중형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판매량에서는 약 2만5000여대 차이로 SM6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쏘나타는 월간 판매에서 줄곧 1000여대 차이로 맹추격하는 SM6를 가까스로 따돌리는 모양새였다.

[사진] 쏘나타 1.6 터보


중형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쏘나타지만, 전문가들은 법인 및 영업용 판매 비중이 높은 쏘나타의 이미지가 주홍글씨가 될 것이라 우려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자료에 의하면 쏘나타의 판매량에서 영업용, 관공서, 법인, 렌트카 등의 목적으로 출고된 비중은 58%에 달했다.

이에 현대차는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를 조기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변화의 핵심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번호판 장착 위치를 하단으로 이동하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는 3월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르노삼성차, SM6 dCi


■ 앞만 보고 가는 르노삼성..SM6 판매 목표 조기달성 ‘쾌거’


르노삼성은 박동훈 사장이 말한 ‘현대기아차가 만든 놀이터’에 잘 적응한 모양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판매 목표치로 제시했던 10만대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르노삼성의 지난 해 연간 누적판매량은 약 11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만7478대를 판매한 SM6였다. 사실상 르노삼성의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월간 판매량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쏘나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SM6는 지난 12월 6574대를 판매하며 7257대를 판매한 쏘나타의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사진] 르노삼성차, SM6 dCi


쏘나타, K5와 마찬가지로 디젤, 터보, LPI까지 갖추고 있지만 4사가 판매중인 중형차 중에선 법인 및 영업용 판매 비중이 제일 낮았다. SM6의 비 자가용 비중은 12% 수준, 88%는 개인이 등록한 자가용 목적으로 판매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SM6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끌어안았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슷한 전략을 구상했던 현대차 i40와는 상반되는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의 한 관계자는 “가장 평범하고 무난한 고객층으로 형성된 중형차 시장에서 SM6는 중형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낸 의미가 크다”며 SM6의 성공 원인을 자평했다.

[사진] 신형 말리부


■ 쉐보레 말리부,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으로 가솔린 판매 1위


말리부는 디젤, LPI 등이 없이 가솔린 엔진만으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말리부가 가솔린 중형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7%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경쟁사들과 달리 가솔린 모델만으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일반 소비자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로 말리부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꼽힌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중형차의 표준이었다면, 말리부는 이런 편견을 깨버리고 1.5리터 터보 엔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말리부는 지난해 3만6000여대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 말리부


말리부의 흥행은 회사의 분위기도 바꿔냈다. 말리부가 생산되는 인천 부평 2공장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주 2~3일 밖에 가동이 되지 않는 등 정상적인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신형 말리부가 출시된 이후 부평 2공장은 본격 생산에 돌입했던 5월을 기점으로 가동률을 회복하고 있다. 임단협 기간이었던 지난 8월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부평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특유의 공격적인 정책도 말리부의 흥행에 한 몫을 했다고 평가한다. 그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은 물론, 단순 변심에도 차량을 환불해주는 등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실제로 지난해 올뉴 말리부 출시 행사에서 “올뉴 말리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마케팅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히며 중형 시장을 흔들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사진] K5


■ K5, 말리부엔 앞섰지만 올해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


기아차는 SUV 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지만, SM6와 말리부가 도화선을 당긴 중형 시장에선 안갯속을 헤매는 모양새다.

K5는 지난해 누적 판매에서 4만4637대를 판매하며 3위 자리를 지켰지만 12월 판매량에선 3392대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월간 4000여대 수준을 기록하던 K5의 판매량은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식 변경을 통해 GT라인, 시그니쳐 라인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K5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K5 하이브리드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할 예정인 현대차 쏘나타와 달리 K5는 별다른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도 기아차가 끌어안게 될 악재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K5가 사실상 올해엔 하위권으로 밀려나지 않겠냐고 분석한다.

K5는 출시 초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모았지만, 기존 디자인을 계승해온 특성 상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된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올해 K5에 대한 마이너체인지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판매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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